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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pictures)/일상中(in the ordinary)53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를 만나다 제 1주차장 옆에는 노래하는 분수가 있다. 나의 첫 반응: 뭐? 노래하는 분수? 이름이 뭐 그래? 노래 나오는 이나. 노래 틀어주는 분수 이런거 아냐? 노래를 어떻게 하는 데... 이름 이상하게 지어군아. 분수쇼를 본 후 반응: 우와~ 분수가 노래를 진짜 하는 구나~? 대단해... 4월 20일 일산 호수공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짜장면을 몰래 시켜 먹고. 자리에 앉아 가만히 분수가 노래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자니. 참 좋구나... 싶었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선율에 따라 다른 형태의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아름답군아... 분수 네 녀석 조차도.... 이 세상에 아름다운 것이 이다지도 많은지 미처 모르고 살고 있었군아. 2008. 4. 23.
그림과 놀다 백수시절을 좀 더 알차게 즐기기 위해 지난 주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몇해 전부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왔는데 기회가 포착된 것이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이다. 어느 날 문득, 놀고 있음에 속이 상하지만, 가끔씩 돌아보면 꽤나 즐겁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엄마 아빠한테는 너무나 죄송하지만 말이다.. ㅠ.ㅠ 그림을 열심히 배워서 이 시간들이 소중했음을 언젠가 꼭 느끼게 되길 바랄 뿐이다. 그래... 멋진 작가가 되겠어~~ ㅎㅎ 송희선생님이 그러셨다. 폼은 벌써 작가라고.. ㅋㅋ.. 사실 이제사 두번 수업하고 선과 명암을 터득하고 있다는 ...^^;;; 2008. 4. 8.
양평 봉쥬르 카페에 다녀오다 금요일 밤 금요기도회를 다녀와서 모두 함께 떠난 양평 카페... 옆으로는 호수? 강? 이 보이고.. 기차가 카페를 휘감고 돌아가는 모닥불이 함께 있어 더 따뜻한 멋지구리한 카페다. 요즘 정말 좋은 사람들과 정말 좋은 곳에 많이 간다. 어여어여 애인을 만들어서 같이 가보고 싶은 곳이 정말 정말 많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ㅎㅎ 봄이 오는 밤에 맛있는 도토리묵과 산채비비밥, 항아리수제비, 잔치국수를 먹고, 모닥불에 쥐포도 구워먹고, 추억의 간식 쫄쫄이도 먹고, 매니저분이 구워다 주신 군고구마도 먹고.. 그렇게 사진찍기 놀이를 한 창 하다가 우리는 새벽 2시 쯤 돌아왔다. 좋은 곳엔 좋은 마음도 그리고 그것을 헤하려는 마음도 함께 품어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이렇게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2008.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