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146

최후의 제국을 향해 가고 있는 건 아닐까? 두렵다... 아침 9시부터 컴퓨터를 켜놓고 멍하니 이것저것 뒤적이고 있다. 일을 해야 하는데 말이다. 역시 마음가짐의 문제, 구성안을 다시 써야 하는데... 쉽사리 마음이 다잡아지지 않는다. 왜 일까? ... 왜... 이유는 알 수 없으니 어서 빨리 일에 집중해야 하는데,,, SBS 최후의 제국이 나온다. 물론 재방송이긴 하지만... 끌 수가 없다. 더이상 중산층이 아닌 나라 미국, 8분의 1이 저소득층이라 food bank에서 음식을 받아 먹어야 하는 나라. 아이들이 굶는 나라... 그 반면에 너무 가난하지만 모든 것을 나누는 나라 파푸아뉴기니 원주민 부족, 컴퓨터 앞에 앉아 다시금 내 일을 하고자 집중해야 할 타이밍에, 이 프로그램 앞에서 온갖 생각들이 겹친다. 복작복작 힘들게 돈을 벌고 공부하고 외로워하고 웃고.. 2012. 12. 12.
춥다. 사고 싶은 월동장비 엄청 많음... 흑 너무 추워서 그런지 요즘 월동장비에 관심이 많다. 털부츠, 털빵빵한 퍼베스트, 발목위로 올라오는 두툼한 양말, 패딩점퍼 두꺼운거, 예쁘고 따뜻한 코트, 캐시미어 치마, 뜨게 목도리와 가죽장갑 아.... 돈이 없어서 하나도 못 사고, 밖에 안나가고 집에만 있다. 일하러 나가는 날이 늘어날 텐데... 이제 초겨울인데 벌써부터 지친다. 지쳐... T.T 돈을 어여어여 벌어야지 사고 싶은 것도 사고, 그러고 다닐텐데... 이궁~~ 춥다~ 그래도 오늘부텀 낮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다했는데... @.@ 이러니 저러니해도 언능 일을 시작해야지... 오늘 중으로 넘겨야 한다. 코너 구성안... 앜~ 어제랑 그제 고생고생 쓴 구성안은 뭐냐고~ T.T 현실이구나 ...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이넘의 가짜 글쟁이인생... 2012. 12. 12.
서울에서 방 한 칸 구하기 - 3년 반 만에 3천만원이 오르다 휴대폰을 사고 가입하는 것이 제일 처음 할 일이었다면, 두번째는 이 한 몸 누일 방 한칸을 구하는 것이었다. 정말 힘들고 정말 지쳤던 3주였다. 아니... 아직도 생각할 수록 한숨이 나온다. 2009년에 떠나서 3년 반만에 돌아와 똑같이 서울 땅에 방 한칸 구하려고 했다. 2004년에 부산에서 서울에 올라와서 2009년까지 살았으니, 대충 원룸시세를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물가가 심하게 오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3000만원이나 월세 전세가가 오른것은 정말 충격이었다. 구로, 홍대, 신촌, 광명, 남가좌동, 망원동, 합정동, 마포역 매일매일 방을 보러 다녔다. 정말이지 지쳐갔다. 결국은 월세를 더 내야만 방을 구할 수 있었다. 아니면 실평수 5평짜리 고시텔같이 좁은 방에 살거나, 전세로 거의 8천~1억 가.. 2012. 11. 19.
할 수 있는 것만 우선 하자. 아... 글써야 하는데, 걱정이 많아서 그런지 잘 써지지가 않는다. 블로그를 열었다. 닫았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하... 일을 해야 하는데, 사실 아직 딱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는 일을 하고 싶은데, 작가를 그만둔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선뜻 하고 싶은 일은 연락이 오지 않고, 하고 싶은 건지 아닌건지 모르는 일들에는 이력서조차 넣어보지 않았다. 안타깝다... 일하고 싶은데,,, 나도 안다. 이제 곧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그 때 좀 마음껏 놀껄... 이라며 또 다시 이 시간을 후회하겠지만, 노는 나날들이 길어지면, 게다가 엄마가 매일같이 전화와서 잔소리까지 더하면, 그게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니다. 한국은 좀 그런거 같다. 여기저기 말이 많다. 그래도... 좋다. :) .. 2012. 11. 16.
첫번째 숙제는 휴대폰 가입하기 한국이든 미국이든 이제 어디서든 정착하려면 휴대폰을 제일 먼저 사야한다. 생필품 1호 휴대폰 = 스마트 폰 그래서 오자마자 휴대폰을 사려고 무던히도 돌아다녔다. 온지 5일째... 휴대폰 가격이 한푼 할인도 없이 99만원 그대로 다 받는다고 했다. 대리점 아저씨 마저, 지금은 너무 비싸니 사지 말고 좀 기다리락... 근데 가격이 언제 내릴지는 모르다고... 하셨다. 내가 들어오기 3일전까지 갤럭시S 3는 어마어마한 지원금과 함께 단돈 17만원이었단다. 그게 99만원이라니... 미국에서 사면 77만원이면 사는데... 한국에서 2년 약정을 하면 78만원, 미국에서 약정하면 22만원이다. 어떻게 내가 이 비싼 스마트폰을 덜컥 살 수 있겠느냔 말이지... T.T 그렇게 고객이 봉!인 한국의 통신 + 기기 업체의 .. 2012. 10. 23.
삶, 이곳도 외롭긴 같구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삶이 참 피폐하다.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다. ㅜㅜ 보고 싶은 사람도 마음대로 볼 수 없고 내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아... 몸뚱이 하나 누일 곳 구하기도 넘 어렵고, 앙,,, 곧 괜찮겠지... 그냥 생각이 너무 많은 밤이려니... 괜히 마음이 운다. 2012. 10. 15.
동해 앞 바다 ... 한국이다. 이리를 봐도 저리를 봐도 한국이다. 동해바다! 한국에 온 첫째 주말에 다녀온 속초 주문진해수욕장 한국의 바다는 포근하더라, 그 기온과 바람이 비록 캘리포니아의 바다보다 낮을 지라도... 이제 새롭게 일도 구하고, 집도 구하고, 사람도 만나고 해야하는데, 추석 동안 고향에서 푸욱 쉬었더니,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무엇을 하며 누구와 어떻게 이 인생을 살아내야 할까? 고민이다... 고민은 짧게 행동은 과감히... 얼마남지 않은 2012년 즐겁게 다시 시작해 봐야지. 내 나라 한국에서... :") 싸이의 빌보드차트 1위를 응원합니다!! 아자!!! 2012. 10. 5.
돌아가는 길목에서...마음을 지키자... 드디어 돌아간다. 한국으로,,, 지금은 LA 공항... 비행기가 어김없이(?) 연기되어 기다리고 있는 중... 공항에서 인터넷으로 "응답하라 1997" 마지막회를 보았다. 참... 놀라운 속도로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다. 2009년 9월 8일 미국 샌디에고에 도착 2012년 9월 18일 미국 엘에이에서 한국으로 ---> 19일 한국 서울에 도착예정 정확히 3년하고 10일... 세상은 참 많이도 변했는데, 나는 여전히 그대로다. 여전히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고, 누구와 함께 할 수 있을지...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 언제, 내가 이 고민과 방황을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여전히 답답하고 막막하지만, 3년 그리고 33살 ... 나는 많이 여유로워졌다. 알 수 없는 내일이.. 2012. 9. 19.
외국에서 교회를 찾는 이유... 고통과 신뢰 How great is our God Sing with me how great is our God And all will see how great How great is our God 마지막은 그렇게 하나님의 손을 보게 된다. 언제나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변함없이 사랑으로 살펴주신다. 인생은 고난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 고통의 숲을 헤쳐나가야 한다. 혼자서는 결코 쉽지 않다. 혼자가 아님을 다 지나고 나서야 안다. 그 숲 속에서는 알기가 쉽지 않다. 여러번 계속적으로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 신뢰가 생긴다고 한다. 고통의 결과가 신뢰라... 그래... 내 믿음도 커져가겠지? 이제서야 인생이 고난임을 인정하게 되었으니, 언젠가 반복의 학습으로 신뢰의 믿음이 쌓여있는 .. 2012. 9. 15.
참을 수 없는 고통 ... 인간이기를 선택한 자존심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지금 생각이 천갈래 만갈래이다. 정신이 혼미하고, 이 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참담하다. 정말 미칠 것 같고, 속이 터져버릴 것 같은데, 다 내 욕심인가 싶고, 마지막 남은 자존심인가,,, 싶다.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버리라는 말인가? 그럼, 그 다음에 내가 얻게되는 것은 뭘까? 그냥...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싶다가도, 결국은 돈인가 싶고, 사람들이 사람들을 속이고 달려드는 이유는 모두 돈 때문인가?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다른 사람의 고통 쯤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다는 말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그렇다고 자신에게 남는 이익은 얼마나 되기에? 잠 들 수 없던 밤도, 눈물 흘리며 베갯잇 .. 2012.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