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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happy story714

나의 글로 세상을 1밀리미터라도 바꿀 수 있다면_2 멍때리는 거 좋아하세요?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진짜 멍을 때리는 거냐고, 생각을 하는 거냐고, 그게 뭐냐고 ... 물으신다면, 진짜 멍하게 정신 줄을 놓고 있다 보면, 신기하게도 복잡한 머리속이 한결 깔끔하게 정리된다고나 할까요?ㅎ 그게 무슨 멍이냐고 생각 정리하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 그외의 시간동안 생각하고 고민하고 염려하고 두려워하던 사소한 그 문장, 말, 단어, 느낌들이 사라지는 것을 뜻하는 겁니다. ㅎ 정말로 사라지냐고요? 그거야 한 두시간 있다가 다시 스멀스멀 찾아오는 걸로 봐서 정말로 사라지는 거 같지는 않은데요. 음.. 그래도 몇가지 정도는 다시 찾아오지 않는 걸로봐서, 나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은 멍을 때리다.. 2020. 12. 5.
매일 뭐먹지_잘 챙겨먹기 가끔 "넌 참 신기할정도로 잘 챙겨 먹는다~"라는 얘기를 듣곤해요. 가만 생각해보니 사회초년생일때 동생이 해 준 이야기 때문이라는걸 깨달았어요. "언니, 우리 학교에 젊은 교수님이 계신데 불치병이래. 얼마남지 않았다는데 엄청 비싼 주사를 맞고 수업하신데. 자기는 '정말 열심히 살아서 교수가 된건데 너무 아까워서 끝날까지 가르치다 가고 싶다고..' 근데 우리들한테는 '무엇보다 밥 잘챙겨 먹고 너무 열심히 몸상하게는 하지 말래.. 자기처럼 라면먹고 잠도 안자고 그렇게 공부하지 말라고.. ' 그니까 언니도 밥 잘 챙겨 먹고 너무 밤새고 힘들게 그러지마.." 당시 20대 초중반이었을 저에게 이 이야기는 좀 충격이었던거 같아요. 물론 지금의 제가 이런 얘기를 듣게되었다면 좀 다른 생각을 했겠지만, 어린 제게는 젊.. 2020. 12. 1.
[서평]나의 글로 세상을 1밀리미터라도 바꿀 수 있다면_1 9월부터 3개월 간 붙잡고 있던 책의 마지막을 어제밤에 마무리지었다. 너무 재밌어서 빨리 읽어버릴 줄 알았는데, 중반부터 재미가 없어졌다. 재미가 없었다기 보다는, 의욕이 저하되었다고 하는 편이 더 가깝겠다. (이유는 다음 편에서..ㅋ)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글쓰기에 대한 에세이 겸 정보 서적이다. 그런데 책 제목이 너무 멋지지 않은가? Writing to change the world 라니...!!!제목 때문에 선택한 책이지만, 글쓰기 의욕이 사라졌을때 한 번쯤은 이런 실용서적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구매했다. 속는 셈치고. 글쓰기에 관한 책이라면 10권 쯤은 더 읽은 거 같은데, 모두 다 한 결같이 열심히 쓰고 고치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은게 내 속마음이다. 정답은 .. 2020. 11. 27.
창가에 김 서린거 보고 좋아하다니.. 호호~ 불어서 낙서라도 해야할 것만 같던 아침. 처음으로 거실 창에 김이 서려서 테이블에 앉아 무의식 중에 셔터를 찰칵. 지난 금요일이었나요 갑자기 코앞에 겨울이 찾아 온 날이?? 그래서 새삼 계절이 바뀌는 걸 깨닫는 그 날이 멍때리기 좋은 바로 그날~!! ㅎ 겨울입니다. 감기 조심 면역력 조심 코로나 조심 그리고 외로움도 조심하세요~ 후루룩 후루룩 따끈한 국물과 후후 불어 먹는 호빵과 따따시한 유자차 생강차도 종종 챙겨 드세요~ 올 겨울도 기나길 거 같으니까요... .. 2020. 11. 23.
매일 뭐먹지? 이게 정말 숙제닷 시간이 훌쩍 2시를 넘겼네요. 점심을 아직 안 먹었는데.. 그동안 뭐먹었나 사진을 돌려보다가 이거 올려야게따 싶어서 꼬르륵 소리를 들으며 포스팅을 시작해 봅니다. 거의 한달?도 넘게만에 쓰는 소재인거 같아요. 매일 뭐먹지? : (feat. 밥하기 싫은데 내가 차려 먹어야할때) 닭볶음탕 4일 채소카레 4일 고구마줄기볶음+해물순두부 3일 새우쌀국수 1끼 기타 샐러드, 오믈렛 등 닭볶음탕은 마트에서 1.2키로(4인가족용) 닭을 사서 껍질을 다 떼어낸 후 만들어 먹었어요. 양을 한가득해서 4일간 1끼씩 먹었답니다~ 엄마가 준 오징어와 쪽파를 버리지 않기 위하여 한 나흘 후에 만든 파전 ^^; (초록마미님 추천대로 요즘엔 튀김가루를 종종써요~ 바삭하니 조아요🙌 ) 그리고 주말에~ 드디어 1주일간 냉장고에서 버텨준.. 2020. 11. 17.
산이랑 강이랑_다 갔는데도 스트레스 안 풀려요 산에도 가고 강에도 가고, 단풍도 보고 젊은이들도 보고, 근데 문제는 혼산 혼강이라는 점!! 일하고 밥먹고 운동하고 일주일이 후다다닥 가버려요. 가을도 곧 가고 겨울이 오는데. 올해도 슝~~ 이번 주말에는 혼자 생 쇼를 하다가... 한강엘 다녀왔어요! 한강에서 돗자리깔고 배달시켜 먹던 지지난해가, 지지지지난해도, 지지지지지난해도 생각났어요ㅜㅜ 오늘은 헬스장 땡땡이 치고 떡볶이 먹고 싶어요. 어제도 사실 치킨 먹었는데.. 저 지금 스트레스 만땅인거 맞죠?!!! ㅎㅋ 2020. 11. 16.
홈베이킹_브라우니 만들기 오늘 조카들 보러 가려고 새벽부터 깬김에 일을 조금하고는, 이른 아침에는 브라우니(일명: 쵸코빵)를 구웠습니다~(너무 오랜만의 베이킹이었어요..) 그런데!! 스케쥴상 갈 수가 없게 되어서..ㅜㅜ ..힝 꼬맹이들도 보고 싶고, 이사 간 동생집 구경도 하고 싶고 한데.. 아쉽지만 다음에 전해줘야 할거 같아요~ 아... 그래도 브라우니는 냉동실에 넣어두면 그맛그대로 오래오래 가더라고요~ 😍 그럼 달다구리 디저트의 정석 브라우니 레시피 갑니다! 지난 번 만들었던 포스팅도 소개하고요~ https://hearthouse.tistory.com/m/561브라우니 만들기_너무 달아_다크초콜릿 잘 골라야해오늘은 저번부터 만들고 싶던 브라우니를 만들어봤어요. 아니 그런데 이거 달아도 너무 다네요. ㅜㅜ 아.... 브라우니를.. 2020. 11. 14.
에드시런의 Cold Coffee를 들으며 요즘 매일 듣는 노래는 에드시런의 Songs I wrote with Amy앨범. 일주일간 무한 반복해도 좋을만큼 에드시런의 곡들은 평화롭고 센스있다.그 중에 페이버릿을 뽑자면, cold coffee 가사 She's like cold coffee in the morning I'm drunk off last nights whisky and coke She'll make me shiver without warning And make me laugh as if Im in on the joke And you can stay with me forever Or you could stay with me for now Tell me if Im wrong Tell me if Im right Tell me if you ne.. 2020. 11. 11.
엄마빠의 사랑이 한가득 도착해따 어제 도착한 택배상자. 엄마가 포장하고 아빠가 우체국에 가서 발송한 꾸러미 한 가득. 늘 고향에서 올라오는 이 상자를 열때마다 어린 시절 종류별로 과자 가득 담긴 종합과자선물세트를 받는거 마냥 두근두근하다. 이번에는 뭐가 들었을까?? 이번에는 엄마빠가 허리 아프게 캔 고구마닷!요즘 입이 까칠해서 통 뭘 해먹지를 않아요. 드립다 커피만 마시고 '아 속쓰려~' 하거든요. 엄마는 딸래미를 너무도 잘 알아요. 벌써 20년을 떨어져서 지내는데도.. 끼니 거르지말고, 밖에서 매번 사먹지말고, 아프지말고... 네~!! 이거저거 요고조고 다~ 잘 챙겨 먹을게요~ 엄마빠♡ 2020. 11. 7.
[서평]일곱해의 마지막_시인 백석의 삶의 한 자락을 상상하다 아껴둔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 히히히히히 지난번에 오디오클립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던 김연수 작가님의 신작소설! 일곱해의 마지막을 종이책으로 다시 읽었어요. 역시, 아직 저는 종이책이 너무 너무 좋으네요~ https://hearthouse.tistory.com/m/577 오디오클립 김연수 작가의 신작소설을 목소리로 만나다 30년간 시를 쓰지 않은 백석 시인의 어느 시점, 그러니까 그 옛날에는 40대 중후반이 되면 노년이 되었다고 하니, 노년의 길목에 들어선 시인의 이야기. 어느날 숙청 당해 노동자의 삶을 살야만 했던 시인의 삶을 상상으로 써 본 이야기입니다. 자료는 제한적이었을 테고, (우리는 북한에 갈 수 없으니까요) 해방 이후로의 행적에 대한 그리고 그 마지막 시 이후로는 출간된 시도 소설도 글.. 202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