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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pictures)/여행中(on the road)

꽃보다남자 윤지후네 한옥집: '라궁' 한옥호텔 이용기

by 쭈야해피 200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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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밀레니엄 파크' 내에는 국내 최초 한옥 특급호텔이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친구와 다녀왔는데, (12월 23~24일 )
최근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현중(극중:윤지후)네 집으로 나오고 있다.
(2월 7일 방송인가...>.<  완전 깜짝 놀랐네에~ ㅎㅎ) 

아무래도 윤지후네 집 실내는 한옥집을 세트로 만들어 놓거나 빌려서,
서울근교에서 촬영하는 것 같고... (절대 개인적 의견임..^^;)
실내가 나오기 전 늘 외경으로 등장하는 배경은, '라궁' 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라궁'을 소개해 볼까 한다.

by hearthouse. tistory

1층은 라궁 로비로 실내에 모조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다. 2층은 라궁 전용 식당. 한식으로 조식석식이 나온다.

각 별채(룸)마다 테라스 같은 곳이 있는데 창문을 열면 이렇게 연못이 꾸며져 있다.

우리 별채에서 찍은 풍경이다. 여름에 창문열어 놓고 있으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자~ 이번엔 실내! 
침실하나에 방하나, 방옆에는 테라스, 그리고 마루(거실), 욕실, 화장실 
무엇보다 훌륭한것은 별채마다 있는 노천탕!(이곳 물도 온천수란다~)

침실 밖 창문을 열면, 각각 노천탕과 연못이 펼쳐진다.

침실 옆에 딸린 방인데, 모든 가구는 신라시대 문양과 색으로 꾸며 놓았고, 입실시 과일이 제공 되었다. 감사~

방 옆에 딸린 공간, 테라스 같은 곳으로... 먼저 올려놓은 연못 풍경이 보인다. 창문은 여름엔 세워서 올릴 수도 있게 만들어져 있고. 따뜻한 날씨에 차마시기 좋을 듯

대청마루가 깔린 거실~~ 마루도 여름에 제격일 듯! 겨울에도 따뜻함~:)

마루 바로 앞에 미닫이 문을 열면! 기다리고 고대하던 노천탕~ 마련돼 있다.

친구 얼굴 잘 안 보여야 할텐데..ㅋㅋ 탕이 좀 큰 편이라. 한시간 넘게 물을 틀어야 하고, 온천수라 물이 정말 좋다~^0^ 넘 뜨거워서 찬물 조절 필수!

밤에 하는 노천욕이 제격! 탕에서 바라본 우리 별채 처마 모양. 운치도 있다. ㄷ자 형으로 아늑하니~ 멋지다~

무엇보다 노천욕이 최고!! 밤에도 하고 낮에도 하고...



크리스마스 특수 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평일 가격을 고수해 줬기에 선택했던 것!
(객실도 빌텐데... 23, 24일은 평일, 공휴일 추가 요금 받는 호텔 진짜 싫다~~!!)
그리하여 가격은 2인 기준, 30만원 + tax 3만원 = 33만원 (한옥호텔 1)
주말과 공휴일에는 35만원이라고 하던데... tax 합하면 = 38만5천원 하겠다.

그리고 별채 중 한곳만, 스위트 한옥호텔 2가 있다고 하던데... (스위트룸 되겠다)
노천탕이 거실 내에 마련돼 있다고 한다. (실내에서 원하시는 분들...)
평일 40만원이라고 하니... 온천욕은 실외에서 하는 것도 좋으므로 돈 아끼시길... 

요금에 포함 되는 것은, 석식과 조식
석식은
샐러드, 전, 절편, 장어구이, 해물탕,,, 등 한식 코스요리가 나오는데, 
맛은 정녕 일품! 나도 그렇고 친구도.. 이제 나이들어서 맛난 거는 바로 알아본다.
(조식은 늦잠자고... 노천욕하느라 못 먹었는데... 우거지탕이라 했던 것 같다)

너무 맛나게 먹은 나머지... 사진찍는 걸 깜빡했다~ ^^;; 그래도 진짜~ 맛난다~!


그리고, 신라밀레니엄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pass 카드를 주는데, 본래 요금은 2만원이고, 경주주민은 1만원이라고 한다.

매 시간 마다, 야외 연극이 펼쳐지는데...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극이다.
하루에 총 5 편 정도 각각 다른 연극이 진행되는데... 제작비 많이 들 것 같다.
볼 만하고,,, 밤에 보는 공연은 조명까지 더해져 실감난다아~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무대겸 정자... (저녁 연극은 서서히 해가 진다...)

에밀레종 모형에서 조명이 쏟아져 나오는 광경이 참.. 이색적이다.

신라 덕성여왕이던가? 여왕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 연못에서의 재회장면

연못 너머 무대는 스팩타클하다. 초기 투자비용도 어마어마 했을 듯...

밤에 보는 노천공연.. 멋지지 않은가?! (겨울엔 좀 춥다... 따뜻해지면 좋을듯..ㅋ;;)

밝을 때 무대 전샷~ 사람들도 많다.외국인도 있고.. 꼬맹이들은 단체관람도 왔더라~

다음날 오전에도 공연을 봤다.


이 밖에도
밀레니엄 파크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진골 성골 서민 등 신라시대의 한옥들을 구경할 수 있고, 역사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각종 체험마을이 있는데, 나는 은칠보 공방에서 핸드폰 줄을 하나 사왔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각종 전통놀이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또, 인형극과 실내 공연도 있었는데... 추워서 패스~ 했다.
연극을 다 본 꼬마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줄맞춰서 인형극을 보러 가더라는...

경상남도에서 자라서 그런지, 경주는 수학여행, 야영, 그리고 친구들과 엠티도 가고
종종 찾았던 장소이다. (올 봄에도 자전거 타러 갈 듯... ^^ 봄엔 벚꽃도 피고~)
신라밀레니엄 파크 옆에, 워터파크도 있다고 하니...
1박 2일 여행코스로 봄여름가을 겨울 언제든 좋을 것 같다.

단! 택시는 절대 금물이다. 관광단지 내에서 할증이 붙는데 요금이 어마어마하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로 (우등일반 동일) 19000원에 경주에 갔는데(4시간 소요)
터미널에서 신라밀레니엄 파크까지 택시비로 13000원 나왔다. 기절하는 줄 알았다.
도착은 20분 정도 걸린거 같은데...  절대! 대중교통은 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시길 ^^*


전통한옥 특급호텔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기 원츄~!!
신라밀레니엄파크(라궁안내): http://www.shillamillenniumpark.com

추신. 사진스크랩 시, 제발 출처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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