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모장(note)/꿈(dream)

끝까지 노려보기

by 쭈야해피 2008. 1. 5.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에겐 원대한 꿈이 있다. 남들에게 얘기하면 누구나 웃고 넘길법한 그런 꿈이다.
3년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부터 1월 3일까지 2주간 놀았다.

원하지 않았던 휴식이었지만, 그 2주간의 시간이 나의 꿈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하루 왠 종일 할일없이 뒹굴기도하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기도하고,
집안 청소도 구석구석해보고...
(정말이지 하루 종일 할일이 없는 현실은 게으름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나 일중독인가 보다...)

그 동안은 결코 돌아보지 않았던, 일들도 흔쾌히 승락해 해보고,,,
그러면서 느꼈다. 내가 너무 많은 불평불만들 속에 내 꿈이 그 일들임을 잊고 지냈다는 것을...
왜 아니겠는가? 아무리 좋아하고, 잘 할 수 있고, 즐기는 일이라 할지라도...
3년 동안 한 번도 고민하지 않고, 그 길만을 달려왔다면 말이다.

중도에 포기하기엔 이제 너무 멀리 와버렸다.
이젠 다른 일들은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새삼 두렵기까지 했다.
나이가 너무 들어서일까? 라고 생각도 해보았다. 사실이긴 하지만...
나는 내 꿈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 아직은 아직은 이루고 싶다. 간절히...

그래서 결론을 내렸다. 좀더 열심히 치열하게 그 일들을 감당해 내기로 말이다.
사실 아직 단련되지 않아서, 내 삶의 곳곳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이 많다.
그런 사람이 죽도록 일을 향해 달린다면, 실수투성이 일지도 모른다.
나는 나름 완벽주의자여서 그런것들을 스스로 인정하기는 싫다.
그래서 불평불만을 해대는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달라져 보려고 한다.

기왕 쉬는 시간 동안 생각해낸 것이니까 말이다.
모든 일들은 역시나 순조롭다. 내가 복이 많은 아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 2008년의 1월 역시, 내겐 복이 떡하니 굴러들어 오고 있다.
기꺼이 감사하고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그 복을 두배 세배로 키워낼 것이다.
모두가 내 꿈을 인정할 수 있는 그날까지 말이다.
남들처럼 살기 싫다면, 남들보다 성실한 하루하루를 살아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2008년 최대의 목표이자 희망이다.

짧았지만 뿌듯한 휴식시간 내가 얻은 것은
- 그 동안의 나의 교만이 겸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
- 불평과 불만은 언제나 감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
- 새로운 환경에의 도전은 나를 성장 시킬 것이라는 믿음
- 실망 속에서도 언제나 최선은 인간관계에서 찾을 것
-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내 꿈을 기억하며 살아갈 것
728x90
반응형

'메모장(note) > 꿈(dre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은 가고 또 오고  (0) 2008.04.11
자리를 털고 일어나  (6) 2008.01.31
삼인삼색전 - 김훈 선생의 매력  (0) 2007.12.12
간절히 바라는 것  (0) 2007.11.30
좋은 습관 - 두번째 이야기  (0) 2007.10.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