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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memories of the period)/샌디에고(SD) Story

ESL school in SD

by 쭈야해피 201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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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ESL 어털트 스쿨에 등록을 해서 다니고 있다.
보통 free-school, 혹은 pre school 로도 많이 불리는데, adult school 로 검색하는 것이 찾기가 쉽다. 캘리포니아에서 지원하는 공짜 수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직업을 얻기 위한, job training class, certificate class 도 있고, 요리 교실,
혹은 제 2 외국어, 스페니쉬나 프랜치 같은 수업도 있다.

한국으로 치면, 직업학교, 국비직업학교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여튼, 그래서 이 수업은 누구나 쉽게 신청해서 들을 수 있고, 물론 학비는 공짜! 다.
아... 요리 수업같은 경우는 소정의 재료비를 내야한다고 알고 있고, 최근에는 학생들의 참여도를 향상하기 위해 아주 소액의 학비를 요구하는 클래스들도 늘어 났다고 들었다.

내가 듣는 수업은 English as a Second Language(ESL) 수업인데. 여느 사립학원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물론 국비지원인 만큼, 학생들이 많고, 수업에 따라 선생님이 별로 인 경우도 있다고 들었지만, 1주일 가량 수업을 들어 본 결과, 내가 듣고 있는 캠퍼스의 선생님은 진짜 열심히 열정을 다해 가르치시는 것 같다. 음... 감명 받았다. ㅋㅋ

이곳 샌디에고에는
San Diego Continuing Education(SDCE)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http://www.sandiegocet.net/classes/esl/index.php
사는 지역에 따라, 샌디에고의 서부,북부,중부, 혹은 컬리지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ESL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클레어몬 근처는 서부지역으로
클레어몬 캠퍼스와 린다비스타(영락교회) 캠퍼스가 가까운 것 같다.
그리고 다운타운이 가까운 포인트 로마 캠퍼스에도 학생들이 많이 등록하는 것 같았다.

지역에 따라, 가까운 캠퍼스를 선택해서 수업시간을 알아보고, 그 시간에 맞추어서,
학교 오피스를 방문하면 레벨 테스트를 칠 수 있다. writing 과 reading, 짧은 oral test를 치게 되는데, 기초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눠져 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비자이든, 학생의 동반자 비자이든, 취업비자이든, 인턴쉽비자이든 혹은 불체자의 경우에도 이 수업들은 아무 상관없이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은 학업성취도 작성기간인지... 캘리포니아 주 전체적으로 ESL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세이대회를 연이어서 개최하고 있다. 모두들 글쓰기에 여념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다음달에는 미국역사에 관한 테스트도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무료 교육이니 만큼, 학생들에게 어떤 효과와 학업성취도가 있는지, 매년 혹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시스템이 있는 것 같다.
이제 시작한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은 사람이, (여기서 3년 4년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가타부타 할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자기만 열심히 한다면 이곳에서도 충분히 영어실력을 많이 늘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무료에서부터 한달에 $1000 가량을 내는 학원 수업까지, 다양한 선택의 폭이 있다는 점은, 참... 조그마한 나라에서 온 사람으로서 부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교육의 질과 보편성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될 수 없는 것이 자본주의의 원리가 되었지만,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통로로든 최소한의 것을 얻을 수 있게끔 하는 힘이 바로 이 나라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나라로 군림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 ESL class in adult school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아침 8시30분 부터 11시 30분 까지 수업을 들은 소감이다.

* 특별히, 오늘은 각자 음식을 조금씩 가져와서 하는 파티(potluck)를 했다.
 그 전에 오랫동안 같이 수업을 들었던, 일본인 친구가 6개월 전에 아기를 낳고, 수업을 나오지 않다가, 이제 남편과 다 같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마련된 파티였다.
각 나라 음식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포트락 파티는 언제 참가해도 즐거운 것 같다.
나는 새우와 양파,감자가 들어간 나의 주요리 전을 아침일찍 준비해서 만들어 갔다.
와~~ 역시, 조금만 만들어서 갔더니, 다팔렸다. ㅋㅋ..
담에 친구들이 사진을 주면 같이 첨부해야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참... 의미있는 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다음주엔 학교 기말고사도 있는데... 흠... 그래도 열심히 들어야 겠다. 에세이도 써 가야지..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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