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7/11/30 간절히 바라는 것 by 쭈야해피
  2. 2007/11/28 겨울이 싫다면, 겨울 스포츠를 즐겨보자~! by 쭈야해피 (6)
  3. 2007/11/27 <스크랩> 얼렁뚱땅 흥신소의 매력적인 작가 인터뷰 by 쭈야해피
  4. 2007/11/26 내 아버지에 관한 기억 - 2005년의 한자락에서 찾은 by 쭈야해피 (4)
  5. 2007/11/26 허삼관 매혈기 - 부(父)정이란? by 쭈야해피
  6. 2007/11/23 좋은 습관 - 네번째 이야기 by 쭈야해피 (4)
  7. 2007/11/21 뒷심이 떨어진다. by 쭈야해피 (2)
  8. 2007/11/18 세븐데이즈 - 숨막히게 기분좋은 영화 한편 by 쭈야해피 (4)
  9. 2007/11/13 좋은 습관 - 세번째 story by 쭈야해피 (6)
  10. 2007/11/13 차 한잔, 그리고 두 잔.. by 쭈야해피

이제 더이상 꿈이 아닌 꿈.

누군가는 이뤄보았고,
누군가는 실패했고,
누군가는 이루고도 실패해 버리는
그것이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때로는 억누른채 살다,
언젠가는 다시 찾고 싶은,
그래서 다시금 돌아가는 곳
그곳에 내가 간절히 바라는 그것이 있다.

조용히 아주 조용히
귀 기울이고 들어보면
멀지 않은 곳에서 들린다.

누군가 목이 쉬도록 부르짖는 소리,
그것이 내가 바라는 꿈이다.

슬며시 움직인다.
그리고 슬며시 다시 움직인다.
아주 조금씩이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그것이 내가 간절히 바라고 희망하는
내 마음이 귀 기울이는 곳
내 꿈으로 향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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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쭈야해피

나는 겨울을 엄청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다.
내가 외국에 가서 살고 싶은 이유 NO.1 은  바로, 겨울 때문이다.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겨울이 싫다고, 이 좋은 대한민국을 포기하겠다는 것이??^^;

하지만 사실이다. 나는 1년 내내 여름인 나라를 꿈꾸며 살아왔다.(중학교 때부터?? 아마도...)
지중해 라던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던지... 최근, 동남아 몇몇도 생각해 봤지만.. 이건 아니다...
이래 저래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진짜? 설마? ... 어쨌든 유학은 준비와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다.)

그런 내게도 겨울이 기다려지는 한가지 이유는 있다.
여름이 끝나는 8월이 슬퍼지는 이유는, 찬바람 몰고오는 9월, 가을이 닥쳐올 것 때문인 내게...
가을도 아닌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라니? ... 그건 바로, 2년 전 만난 겨울스포츠~~!!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스키나 보드를 엄청 잘 타는 건 아니다. 그냥 이제 살짝 즐길 수 있는 정도다.
여튼, 겨울 스포츠가 나의 병적인 겨울 싫어증을 조금은 치유하고 있다.

다들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면, 겨울이 더 싫어지게 마련이고, 내복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나는 어린시절부터 겨울을  싫어해서 일까? 눈오는 겨울이 좋아지고 있다.
고고고~!! 스키장으로~!! 그래서 살짝 흥분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쁜 데크를 샀는데 말이다. 부츠는 별로 마음에 안드네...?? 바꿀까... 살짝 고민중...
그리고 2년 동안 입은 보드복도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예쁜걸로 샀는데..
사이즈 등(크다..)의 이유로, 교환하려고 문의 해 놓았다. 게다가 시즌권도 끊었다.

more..



돈 수억(???) 들여서 보드시즌을 준비하는 이유는?? 다른 건 없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말이다. 겨울이 싫어 3개월 동안 집에 콕 틀어박혀 사는 내게 ...
이보다 더 만반의 월동준비란 없다는 것이다. 나는 겨울을 꼭 즐겨보고 싶다....
지금도 감기가 걸려서 죽을동 말동 하고 있는데... 과연 나는 스포츠로 이 겨울을 사랑하게 될까?
그렇게라도 겨울이 좋아지기만 한다면, 나는 공부만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아암~!!!
나는 대한민국을 아주아주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흑흑...

그나저나 대통령은 누굴 뽑는다?? 아주 보기 싫어 죽겠는 두사람만 열심 유세중이다.
게다가 이인제는 뭐냐?? 도대체.... 돈이 아주 많은가 보지? 몇번째냐!~ 또나와~~!!!!
이래저래... 안 뽑힐것 같긴하지만.. 문국현님 밖에 없구나... 흑흑흑....
나의 사랑하는 대한민국.................에서의 마지막 대통령 투표가 될텐데...
(자기암시중입니다. 오해마시길.. 유학갈 자금, 현재는 하나도 없음. 그러나 곧 갈것임.. 켁켁... )

얘기가 잠깐 샛길로... 쿨럭... @.@;;
암튼, 이래저래 아름다운 겨울을 즐기는 법을 찾아라~! 겨울스포츠~!! 를 즐기자아~~ㅎㅎ
참, 아이스 스케이트는 못타는데... 요것도 좀 배워야겠네... 오오... 잼나려나? 추우려나?
그러나 저러나 첫, 보딩 나가야는데.. 감기는 언제 낫지? 내일이면 다 낫겠지?
몇일 잠을 못자고 설쳤더니..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ㅠ.ㅠ @@@@@;;;
일도 안하고 포스팅이라니.. 이런이런... 정신차려~!! 그래도 히죽히죽이다..
겨울이 싫다면, 스키장으로 고고~!! 스피드와 열정이 공존하는 곳에서 만납시다아~~ 헷~

Posted by 쭈야해피

아니,,,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가 시청률 3% 라니~!!! 아아... 애제라... 흑흑
그나저나 오늘 막이 내린단다. 나는 내일이 돼야 볼 수 있지만..(하나tv의 애환이다. 공중파 안나옴..)

이 드라마는 영화를 능가하는 구성력과 연출력을 자랑한다.
이야기면 이야기, 편집이면 편집, 땟깔이 완전 HD영화다..
게다가, 번외편이라고 매회 마지막 5분을 이야기 속, 다른 이야기로 꾸몄는데,,,
그 발품 손품이 얼마나 노고일지..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제대로다!!!
그런데, 3% 라... <이산>의 위력인가? ... <사극이 대세인지라.. 흑흑...>

여튼, 작가의 인터뷰를 무단재배포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퍼왔다. 읽고 또 읽고...
알고보니 연애시대 작가구나... 우웅.... 물론 원작이 일본 책이긴 하지만....
아휴.. 세상에는 참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많다~ 나도나도 다재다능하면 좋겠다.

이러나 저러나 다~ 끝나고도 반향이 크면, 시즌 2가 나올 수 있으니,,,
못 본 사람들이 있다면, 꼭꼭 챙겨보셨으면 좋겠다. 대단한 대작이다.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모험환타지 가족 영화같은 드라마... ^^*

<얼렁뚱땅 흥신소>의 박연선 작가 인터뷰

KBS 월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가 오늘 막을 내린다. 이 드라마는 ‘고종 황제의 숨겨진 보물찾기’라는 소재는 참신하고 신선했으나 3%대의 낮은 시청률로 TV라는 매체환경에서 멜로가 거세된 장르드라마의 대중성 확보의 한계를 시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얼렁뚱땅 흥신소>는 단지 장르 드라마의 실험과 한계 외에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가족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면서 가족을 얘기하고 있으며, 그것을 용수(류승수)와 희경(예지원), 무열(이민기)과 은재(이은성)라는 외톨이들의 대안적인 관계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그리고 주변 인물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존 드라마들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작품이다. 하지만 <얼렁뚱땅 흥신소>는 이들을 통해서 또 어떤 이야기를 더 하고 싶었던 것일까. <연애시대>와 <동갑내기 과외하기>,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을 집필한 바 있는 <얼렁뚱땅 흥신소>의 박연선 작가를 만났다.

t: 이제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

박연선 작가: 사실 대본은 촬영이 시작될 즈음에 이미 끝내서 나로서는 시청자 입장에 더 가깝다. 작가로서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작품을 하게 되어서 좋지만, 시청률이 그야말로 ‘캐안습’이라서. 스스로 만족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시청률에서는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타깝기도 하고 가엽기도 하고, 그렇다.

“갈등이 좀 더 노골적으로 드러났으면 시청률이 잘 나왔을까?”

t: 꽤 오래전부터 준비한 작품이라고 들었다. 언제, 어떻게 기획된 작품인가.

박연선 작가: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를 할 때 생각했던 작품이긴 하지만 그때는 미니시리즈 작가로 처음 시작하던 때라서 말도 못 꺼냈다. 그 뒤에 어떤 방송국과 계약까지 했다가 막판에 TV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계약 해지를 했고, 그 후에 <연애시대>를 썼다. 그렇다고 <얼렁뚱땅 흥신소>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붙잡고 있던 건 아니었고(웃음), 재밌겠다고 생각한 이야기들 중 하나였다. 사실 제작사에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고, 감독님은 이 아이템 자체를 너무 좋아했다.

t: <얼렁뚱땅 흥신소>는 지금까지의 한국 드라마들과는 다른 지점에서 출발했다. 특히 <연애시대>와 정반대의 지점, 멜로가 지워졌다는 점이 독특했고, 동시에 <연애시대>처럼 가족을 우회적으로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모험물이라는 장르는 차라리 주변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가족 이야기라는 인상이었다.

박연선 작가: 쓸 때에는 스스로도 몰랐는데 나중에 본 사람들이 “이건 대안가족물이다!”라고 해서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워낙 내가 가족이라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일까. 기획의도에도 있지만 이 이야기는 2차 성장에 대한 이야기였고 그런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인물들의 결핍을 드러냈다. 특히 가족이라는 부분, 가족에 의해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 메워주면서 가족을 만들어가게 된 것. 아, 이건 쓰고 나서 생각한 거다. (웃음) 주위에서는 이렇게까지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바로 가족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하더라.

t: 그래도 <연애시대>는 성공적이었고 <얼렁뚱땅 흥신소>는 시청률은 낮지만 본 사람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어쩌면 사람들이 <얼렁뚱땅 흥신소>를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나.

박연선 작가: 사실은 <연애시대>도 시청률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반응은 좋았다고들 한다. 마지막에 17%가 나왔는데, 감우성, 손예진이라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17%가 나왔다는 건 솔직히 실패한 수준이다. 그래도 반응이 좋았다는 말은, 어쩌면 매체들이 좋아하는 작품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얼렁뚱땅 흥신소>도 그런 느낌이다. 그런데 매체 종사자들이 좋아할만한 작품을 쓰는 작가라는 건, 사실 내 입장에서는 위기다. (웃음) 드라마는 보수적인 장르다. 나는 드라마를 의리로 본다는 말을 정말 싫어하는데, 그게 바로 보수적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작품이 영화였다면 좀 달랐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어쨌든 시청률이라는 기준으로 보자면, <이산>은 본방으로 보고 <얼렁뚱땅 흥신소>를 재방으로 보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재방송이나 다시보기 반응이 더 좋다고해도 그건 일단 지고 들어가는 거다. <이산>에는 그 시간에 TV앞에 앉아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얘기니까. 그게 뭘까. 내 가족들은 <얼렁뚱땅 흥신소>가 재미는 있는데 내일 꼭 봐야지란 생각은 안든다고 하더라.

t: 진짜 악당이 나오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박연선 작가: 그러게, 갈등을 다루는 방법이 노골적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은재 아빠가 용수의 형을 죽였다는 갈등이 좀 더 직접적이고 노골적이었다면 시청률에 도움이 되었을까. 하지만 그런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니까, 뭐. (웃음) 처음엔 이들이 황금을 찾아야 하는 이유도 더 절실하게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 <쩐의 전쟁>처럼 주인공이 돈을 벌어야 하는 절박한 이유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나도 그렇고, 캐릭터들도 그렇고 황금에는 별로 절박하지 않으니까, 만약 그랬다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었을 거다.

t: 개인적으로는 용수와 희경이 이 작품의 주인공들처럼 보였다. 특히 희경은 가장 절박하고 가장 디테일해서 예지원이란 배우, 그 자체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박연선 작가: 그래서 사람들이 용수와 희경의 멜로 관계를 기대하는 걸까. (웃음) 멜로가 없는 이야기에 환호하면서도 이런 걸 기대하기도 하더라. 그런데 정말 처음부터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희경이가 주인공처럼 보이는 건 이 네 명 중에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야기 진행 라인도 많다. 금도 찾아야하고 은재와의 긴장감도 있고, 민철과의 작은 멜로도 있으니까. 반면에 무열은 갈등도 없고, 은재와의 멜로도 전형적이지 않아서 캐스팅이 어려웠다. 4명 모두 어려웠다. 하지만 젊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부분은 애초부터 그런 캐릭터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그 이상 잘 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연들은 등 뒤에 있다고 병풍처럼 사는 건 아니다”

<얼렁뚱땅 흥신소>와 <연애시대>의 인상적인 소제목들.

t: 내용적으로도 그런데 형식적으로 몇 가지 실험이 있었다. 일단 매 회 패러디로 된 제목이 눈에 띄는데.

박연선 작가: ‘시작은 고양이로소이다’가 1회 제목이었는데, 그 뒤에 모든 제목을 시로 할까하는 엄청난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들어가는 품에 비해서 결과가..... (웃음) 소제목을 짓는 건 <연애시대>때 시작한 건데, 큰 사건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라서 잡았는데 좋아서 다음 미니시리즈에는 모두 제목을 정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거다. (웃음)

t: 그런 제목들이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어디 가서 아는 체 하기 딱 좋을 제목들이었는데. (웃음)

박연선 작가: 내가 지적 허영기가 좀 있다. (웃음) 그래서 엔딩 크레딧에 참고문헌도 올렸다. 작가로서의 로망이랄까, 그런 게 있었다.

t: 번외편도 독특했다. 매 회 마지막에 그걸 넣기로 한 건 어떤 이유였나.

박연선 작가: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마지막에 번외편이 종종 나오지 않나.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사실 <연애시대>에서도 16부 이야기가 작아서 그걸 메우려고 4가지 번외편을 준비했다가 못했다. 쓰고 보니까 너무 좋아서 다음엔 번외편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웃음), 이런 작업이 캐릭터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이유도 있다. 보통 인물들을 설정할 때 주연이든 조연이든 그 사람의 전사(前史)를 아주 디테일하게 만들어놓는다. 특히 조연들은 등 뒤에 있다고 병풍처럼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얼렁뚱땅 흥신소>에 출연했던 ‘잊혀진 사람들’.

t: 그래서 <러브 액츄얼리>의 엔딩을 패러디한 14회의 번외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했다.

박연선 작가: 내가 멜로를 싫어하는 이유는 두 주인공 남녀가 단지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너무 이기적으로 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공이고, 그들의 이야기는 무척 풍부한데 그걸 무시하면 안된다. 주인공들만 사랑하고,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니니까. ‘잊혀진 사람들’이라는 14화의 번외편을 쓰고 스스로 뿌듯했는데(웃음), 이런 게 드라마 작가를 하면서 얻는 큰 기쁨이다. 이거 뿌듯하구나, 라는 거.

t: 인간성보다는 그가 처한 환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박연선 작가: 완벽하게 선 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누군가 불쌍할 뿐 아주 미워하지는 않는다. 이건 내 성격이기도 하고, 얼마 전 당한 교통사고로 인해 생각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 차라리 착한 사람이 더 무섭다. 공자가 그랬다. 모든 사람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도 조심해야하지만 누구나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조심해야한다고. 그런 점에서 이 네 명의 주인공들은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들이다. 따지자면 선과 악의 기준이 49:51이거나, 51:49 정도랄까.

t: 그런 부분이 일종의 리얼리티를 확보하게 되는 것 같다. <얼렁뚱땅 흥신소>가 모험극이지만 리얼리티에 충실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그것 때문인 것 같은데.

박연선 작가: 지금까지의 드라마 주인공들이 꽤나 도덕적이어서 이 작품의 결말을 지을 때에 어려웠다. 이러면 불법인데... 이건 좀 심한가? 라는 느낌. (웃음) 그런데 항상 쓰면서 ‘나 같으면 이렇게 할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기준이었다.

t: 기억에 남는 주변인물들이 있나.

박연선 작가: 모두라고 하면 좋겠지만(웃음), 아무래도 강모랑 강모 엄마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강모의 전사가 좀 길었다. 그리고 이건 쓰는 도중에 느낀 건데, 만화가게에 출근하다시피하는 뿔테 추리닝 여자가 중요해지더라. 박휘순 씨가 맡았던 추리닝 남자애는 16화에서 그 정체를 알리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서 버렸고. (웃음) 원래는 거하게 돈을 버는 국제 펀드매니저인데 시차 때문에 낮과 밤이 바뀐 사람이라는 설정이었다. 반면 뿔테 추리닝 여자애는 드라마 작가였고. 얘네도 굉장히 중요한 삶을 살았을 거다. (웃음) 아식스와 아디다스는 사실 작가보다 배우들의 노력 때문에 확장된 경우고.

t: 보물이 묻혀있는 장소가 덕수궁이라는 설정으로 서울을 판타지적으로 해석한 것도 의미심장했다.

박연선 작가: 그 즈음에 <다빈치코드>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사람들에게 진짜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로 공간을 잡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덕수궁이 배경이고. 원래는 다른 장소도 다 찾아봤는데 금에 관해서는 덕수궁이 적절한 공간이었다. 광무황제의 황금 이야기도 짧은 기록도 있고, 설도 많아서. 사실 서울 땅 밑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 얼마 전에는 여의도에서 지하터널도 발견되었고,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집 마당에는 덕수궁으로 이어지는 지하통로가 발견되기도 했으니까. 그런 게 재미있었다.

“완성도와 시청률 중에서 더 중요한 건 완성도”

t: 어떤 사람들은 시청률이 이렇게 낮게 나오는 상황에서 만약 사전제작이 아니었다면 바뀌었을 수도 있을 거란 얘기도 한다. 사전 제작은 양날의 검일까.

박연선 작가: 드라마가 순수예술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번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계속 바꿔야할 정도로 막 만들어도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완성도와 시청률 중에서 더 중요한 건 완성도인데, 그걸 포기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렇게 빨리 써낼 자신도 없고. 만약 생방송하듯이 써냈다면 복선이나 암시를 전혀 넣을 수 없었을 거고, 그래서 아주 표피적인 가족드라마나 연애드라마도 밖에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

t: 지금까지 드라마와 영화 대본 뿐 아니라 각색도 했다.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박연선 작가: 최근에서야 <로마> 시즌1을 봤는데, 특히 표현의 수위가 부러울 정도로 과감하더라. 얼마 전에 채널CGV에서 방영한 <사라 실종사건>도 첫 회에 어린아이가 펑 터져서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드라마나 영화, 케이블과 공중파는 결국 표현할 수 있는 수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드라마는 보수적이다. 단지 19금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감정에 있어서도 그렇다. 대신 드라마는 반응을 바로 확인하게 되니까 좋고. ‘디씨갤’을 좋아하는 건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도 있어서이고, 그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무서워서이기도 하다. 각색작업은 일단 이야기 테두리만 지키면 거기서 뭘 해도 된다는 어떤 한계가 있어서, 창작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

t: 장르물에 대한 것도 그렇지만, 캐릭터들을 구성하는 데에도 탁월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뜻밖이었는데(웃음), 자기 캐릭터를 가진 아이돌들을 가지고 극 중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박연선 작가: 사실 그 작품은 다음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하는 워밍업으로 생각했다. 일단은 극장 개봉이 아니라 팬클럽용 드라마로 생각하고 60분 분량으로 작업했는데, 개봉이 되고 완전히 외면당하고(웃음) 그랬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욕먹을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슈퍼주니어를 사실 잘 몰랐다. 그래서 캐릭터들은 그냥 팜플렛을 보고 잡은 거였는데 그게 의외로 잘 어울렸다. 어쨌든 올해는 굉장히 이상한 한 해인 것 같다. (웃음)

t: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뭔가.

박연선 작가: <백야행>이라는 영화를 작업 중이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다시 하는 작품으로,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성추행도 나오고, 살인도 나온다. 센 이야기고 심각하고 우울하다. 농담이나 코믹한 부분이 전혀 없는 작업인데, 이걸 멜로로 봐야하나 뭘로 봐야하나 잘 모르겠다. (웃음) 이 세상에 단 둘만 남은 인간들이 서로를 마주치기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하나가 없어지면 내 존재도 없어지게 되니 계속 함께 살아가야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쓰고 있다.

t: 처음에 <얼렁뚱땅 흥신소>가 안타깝고 가엽다고 했다. 종영을 앞두고 아쉬운 점은 없나.

박연선 작가: 사실 한번도 속편이나 시즌제 같은 걸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그런 걸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번은 정말 이 배우들 그대로 시즌2를 해보라고 하면 오기로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웃음) <연애시대>도 사실 끝난 뒤에 더 많은 반응이 있었으니까, 어쩌면 이 작품도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글) 차우진 lazicat@t-fac.com

(사진) 백가현 beck@t-f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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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쭈야해피
2005년 3월 14일 아버지에 관한 글

언제고 나의 상념속에 큰 덩어리로 자리잡아 길고 긴 글로 옮기고 싶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의 아버지이다.

내가 읽었던 소설 속의 주인공 아니, 주변인물들의 삶이 나의 아버지의 삶이고,
한국의 역사 속에 나의 아버지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나의 눈물과 염려 속에도 스미듯 묻어 나오는 것이 나의 아버지이다.

우리 집에는 아들이 없다. 나는 자주 아들이 없다는 아버지의 푸념을 들으면서 자랐고,
그 말 속에는 아들보다 잘난 딸로 자라주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음을 언젠가 알게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요즈음 아들이 없어 더욱 외로워 보이고, 초라한 어깨를 자주 보이신다.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일 수 없는 딸이라 죄송하고,
예전과는 다른 당신의 건강상태는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변함없이 드시는 모습에
화가나 쓴 소리를 내뱉기도 한다.
"술 좀 그만 먹어~!! 아프면 나는 나 몰라라 할꺼야!!!..."

어린시절 나의 아버지는 커다란 분이셨다.
늘 계획있는 삶을 사셨고, 노후준비를 나에게 설명할 정도로
자신의 삶에 대한 준비와 확신이 명료하던 분이셨다.
돈을 쓰는 방법과 집안을 정리하는 방법까지 소소이 알려줄 정도로 자상하기도 하셨고,
초등학교 3학년이던 내게 나눗셈을 제대로 못한다고, 밤 12시가 넘도록 꿀밤을 때려가며
가르쳐주시도 했다. 그 이후로 내가 수학만큼은 늘 상위권이 되도록 만드셨던 분이다.

어린마음에 무섭고 미울때도 있었지만 아버지의 화난 얼굴은 돌아서면
수염으로 장난을 치고, 뽀뽀 해달라고 조르기도 하셨던 장난 많고 다정한 얼굴이기도 하셨다.

내가 아버지의 좋은 점만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증오했던 적도, 가출을 할 만큼 나와는 상반된 의견을 고집하실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와서 아버지의 어깨를 보고 있노라면 죄송하기만 하다.
언니도, 여동생도 그런 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을까? ...
나만 멀리 떨어져 있기에 그리운 건가? ...

이 다음에 부모님 중 홀로 되신 분이 어머니라면 나는 주저없이 함께 살 것이다. 알콩 달콩...
하지만 아버지라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지만 다르고 부딪힐 부분이 많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녀들에게 끝없이 교육을 베푸실 줄 알았던 아버지는 언젠가 부터 계획없는 삶을 살기 시작하셨고,
나에게 더이상 커다란 분이 아닌 삶의 길로 향하셨다. 아버지도 알고 계실까? ...

이제는 물려받은 산 밑의 밭에 조그마하게 이것 저것 채소와 과일을 재배하시며,
홍콩영화 채널에 빠져서 지내시는 아버지...
몇 달만에 집을 찾은 딸에게 반갑게 웃어주기 보다는 뒤돌아 담배만 태우시는 아버지...
그 분이 어떻게 변하고, 늙어가시든지.. 나는 변함없이 사랑할 것이다.

이해하기 힘들고, 때로는 몹쓸 딸이 되어버리지만, 늘 나를 믿어주고,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임을 알기 때문이다.

조금 더 힘을 내어 아버지께 아들보다 더 소중한 딸이 되어드리고 싶다.
언젠가부터 사랑한다고 효도 할꺼라고 말씀 드려도 믿지 않는다는 눈빛을 지으시는 아버지께
더 늦지 않게 꼭 해야할 말은...
아마도... " 아빠 사랑해... 오래 오래 건강해 ..."

- 철이 들지 않을 것 같던 말썽쟁이 둘째 딸 선주 -

----------------------------------------------------------------------

글을 찾아서, 다시 옮겨 적고 났더니, 새삼 한해 한해 더 크고 있는 나를 느낀다.
저 때만해도 참... 부모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아버지는 지난해부터 다시 일자리를 구하셔서, 나름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계신다.
이제는 그만 쉬셔도 될텐데... 밭에서 소일거리를 해도, 힘든체력인데.. 둘다 거뜬히 해내고 계신다.
엄마는 이번주까지만 일을 하고 이제는 안 할꺼라고 하신다.
두 분 다 오래오래 고생이 많으셨다. 한국사람들은 정말이지 일하는 걸 좋아하는 걸까? ...

2년도 훨씬 지난 지금 보니,,, 내가 부모님의 마음의 10분의 1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한해 한해 나이가 든다는 건, 한해 한해 나도 모르는 무언가가 쌓이는 느낌이다.

좀 더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 스스로도 또 부모님에게도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좀 더 강한 사람이 되어, 내가 지켜내고 싶은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도, 시간이 흐르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욕심을 버리게 되겠지?
아직은 욕심이 많은 나라서, 어리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많이 부딪치고, 많이 넘어지면서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야겠다. 평온한 삶을 누릴때 까지...
 
Posted by 쭈야해피
일본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면, 중국에는 위화가 있다.(??)
- 어디까지나 짧디 짧은 지식의 독서 애호가로서의 추측이지만... -

꾸준한 사랑을 받아, 10년 만에 새로운 표지와 인사말 추가 ..등  재발간된 책~!!
친구가 적극 추천한 위화의 장편소설 중 하나를 읽었다.
재밌다. 가슴도 뭉클하고,,, 중국이란 나라의 단편을 보아서 더더욱 좋았다.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만에 책을 다 읽었다. 것도... 바쁘고, 아프고 그런 와중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풍자회화라고 하나? 풍자 소설... 해학의 미학? ... 뭐 이런 말들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대상은 물론, 유교사상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 상.. 이런 것들을
그림을 보듯 자세히 그리고 유쾌하게 설명해 놓고 있다.

말도 많고 정도 많고 소심하기까지 한 허삼관이 피를 팔아 아들 셋과 아내를 뒷바라지 하는 내용인데,
그 말 많은 아버지의 행동이며 대화 내용, 상황 등이 익살스럽고 그리고 애처롭다.
참.... 이상하지? 익살스러우면서도 애처롭다니...
가부장적 시대의 아버지상이 ... 사실은 더 없이 정겹고, 자상하다니...

more..



예전에 나의 아버지에 관해 글을 남긴 적이 있다.
대한민국 근 현대사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나의 아버지의 족적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는 얘기 였다.
내 아버지는 월남전에 참전하셨고,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노무자로 다녀오셨다.
한국이 잘 살게 된 배경에 내 아버지는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로 자리하셨다.
격동의 새마을 시대를 지낸 아버지를 뒤로, 나는 80년에 태어났다.
아빠가 한국으로 돌아오던 그해 태어난 나는 격동도 모르고, 박정희도 모른채 민주주의를 누렸다.


소설의 주인공, 허삼관은 중국이 인민공화국이 되던 그 즈음을 전후로 살아낸 사람이다.
나는 중국의 그 즈음을 전혀 알지 못한다.
세계사를 배웠어도, 위촉오와 진나라, 청나라는 알아도... 지금 중국의... 근 현대사는 모른다.
그래서 허삼관이 피를 팔아야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고, 삶의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는
그 정황과 사실을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이다. 아들 셋의 아버지...

나는 딸 셋을 둔 한 아버지를 안다. 허삼관처럼 늘 익살스럽진 않아도...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턱수염을 드리대는 아버지를...
피를 팔진 않아도, 올해 환갑을 맞으시고도, 하루 걸러 하루 밤샘을 끄떡없이 해내시는 ...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참 재밌게 읽었다.

물론, 가부장 시대를 살아내는 허옥란이 안쓰러울 때도 있고, 허삼관이 밉살스럽기도 하고...
내 아버지가 떠올라 속상하긴 했지만... 이 모든게, 책에서 누릴 수 있는 감정이라니?
참, 신기하고도 고마운 일이 아닌가??  작가의 대단한 힘은 독자와의 감정교류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내 아버지도 더이상 피를 팔 수 없는 허삼관처럼,
힘도 없고, 온기도 없고,,, 쭈글쭈글 마른 몸만 남았다.
- 물론, 본인은 아직 알통이 쬐금 남아있다고,, 고기를 보충하면 예전만은 못해도 다시 불끈불끈 할 수 있다고,, 내게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에 힘을 실어 내밀곤 하신다.. ^---^;;-

그런 아버지의 웃음만은 오래오래 남으셨으면 좋겠다.
나라가 어떻고 저떻고,,, 축구를 저따위로 하니 ... 볼 맛이 나냐고 소리를 지르고,,,
듣기 싫은 욕을 곧 잘 하셔도...
그래도 허삼관과 그의 아내 허옥란처럼... 아웅아웅 오래오래 웃으면서 사셨으면 좋겠다.

자식이 아비 마음을 어찌 조금이라도 이해할까 만은...
돈 많이 벌어 따뜻한 국밥, 아빠가 드시고 싶다던 진짜 육회 .. 사드릴 때까지... ...
좀 더 그 부정이란 것을 오래오래 느낄 수있으면 좋겠다.
멀리 살아서 내복 한 벌 조차 택배로 보내는 죄송한 딸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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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쭈야해피
뭐 어째 어째 쓰다보니, 시리즈가 되고 있는데,,, ^^;;
첫번째 이야기가 저번 블로그에 있는 관계로, 좀 가져와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즈음입니다.
많은 글들을 쓰고, 지우고, 저장해 두고 그랬는데... 아까워서라도 좀 퍼와야는데... 곧...^^*
(아앙................ 곧이 언제 즈음일까?? ㅎㅎ... 관리모드로 들어가야겠네요~~ )

여튼, 각설하고, 오늘의 좋은 습관은 ... ?? 자기암시입니다. 물론, 긍정의 힘이 가득 들어간 암시지요.
아! 여기서 좋은 습관이란? 행복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좋은습관을 계속 계속 가지다 보면, 언젠가는 행복해질꺼라는 말씀...
(1편에 살짝쿵 얘기해뒀는데.. 볼 수가 없으니, 확인할 수가 있나, 이해할 수가 있나... ^^;;)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름의 좌우명, 즉, 생활의 원칙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좌우명이라 지칭하지 않더라도, 나는 이것만은 지키고 산다.
혹은, 지키지 않고 멋대로 살겠다도 일종의 자기 약속이나, 사고방식,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것들이 필요한 이유는, 나름의 원리원칙이 있어야지 스스로도 헷갈리지 않을 듯 하여...???ㅎㅎ
뭐, 일종의 자기암시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이지만, 스스로가 터득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도구라는 것이죠.

1. 인생을 걸만한 긍정적인 좌우명 만들기
저의 좌우명은 언제나 행복하기 입니다.
사실, 행복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정의 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책에서는, 헛된 것이 행복이라, 그냥 짧든 길든 기쁨을 추구하는게 옳다고 얘기도 하더군요.
맞는 얘기입니다. 그래도, 저의 좌우명은 언제나 행복하기 입니다. 좋잖아요? 언제나 행복하기~!! ㅎㅎ

2. 매일 매일 세뇌시킬 작은 주제 정하기
그래서 파생된 또 다른 자기암시는
모든게 다~ 잘될꺼야!!  & 굿바이 게으름~~
나는 복이 많은 아이야!! 내 주위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아. 나는 인복이 많아~  등등 ....
내가 중요시 하는 그 모든 것들에 행복의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에게 세뇌를 시킵니다.
결국은 그렇게 해서, 주로 모든 일이 다 잘됐고, 생각하고 바라는데로 이뤄지는 편이었습니다.

3. 효과적인 매체를 선정해 각성하기 (책,음악,영화,설교집,친구,스승,메모 등)
그런데, 얼마전 <시크릿>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아니~ 여기 제대로 된 자기암시 방법이 모조리 몽땅 다~ 들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참, 감동하고 읽었는데,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보다 더 효율적으로 자기암시를 이룰 수 있게 됐지 뭡니까???
이제 곧, 더 많이 행복하고, 더 많이 잘되고, 더 많이 이뤄낼 것 같습니다. 오호호호~~

4. 자기암시를 실천하기 (상징적인 자기암시 실천법을 만들어보세요)
재밌는 책을 읽을 때만, 지하철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자주 미소를 지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언제나 행복하기가 신조인 사람에게 웃음이 줄어들기 시작한 지난 몇 해는 정말이지 ....
가치관을 몽땅 흔들어 버릴 정도의 시간들이었거든요...(사실, 좌우명을 바꿔볼까 생각도 했다는..)
그런데, 늘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이렇게 또 다른 방법으로 꿈을 이루게 됐네요..
참참참 감사할 따름이지요~ 여튼 책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자기 암시가 또 다른 방법으로 제게 책을 갖다 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다들 알고 있듯이, 긍정적인 생각이 더 많은 축복의 덩어리들을 갖다 줬다는 얘기입니다. ^0^*

5. 자기암시의 성과물에 감사하기
오늘은 비가 갑작스레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내렸습니다.
저는 비를 엄청 무지막지 싫어하는 사람인데,
(비가 고마운 존재인건 알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 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아~ 헤헷~)
.... 오랫만에(?) 멀리 밖으로 출입을 한지라... 당혹스러웠죠...
하지만, 비도 내가 자길 싫어하는 줄 아는지... 늘 저를 피해가는 편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집으로 돌아오는 그 길엔 비가 뚝~! 그쳤습니다. 잠시였나?? 아니면 아주였나...

여튼, 예를들자면 이런 겁니다. 비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비가 오는 건 싫어 싫어 하면...
자기가 나갈 때 마다, 어김없이 비를 맞게 되지만..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비를 맞는 일이 거의 없어~ 라고 하면, 비를 맞는 일이 없게 됩니다.
(전, 하나님 제발 제가 집으로 들어가기 전까진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제 머리위로..
이렇게 기도합니다. 정말이지 거의 맞는 일이 없습니다. 더욱이 주룩주룩은 내리지 않습니다. ㅋㅋ)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는 것이죠~!! 자기암시는 좋은습관입니다.
게다가 자기암시는 늘 긍적적인 단어로만 써야 합니다.

tip. 자기암시는 긍적적인 단어로 만들기
어쩌다 보니 얘기가 길어졌는데,,,
방송에서는 ~ 않아서 안했어... ~ 못해서 안했어... 라는 말보다는
~ 때문에 그렇게 했어. ~ 라서 ~ 했어 .. 라는 말을 씁니다.
부정적인 말이 두번 겹치면 결국은 긍정이 되는 것을 사람들은 무의식 중에 넘겨버리기 쉽죠.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말이 부정이 되어버리는 것은 왠지 별로 잖아요?? ...

6. 타인과 함께 나누기(두배로 영향력을 누리게 됩니다.)
자기암시는 타인에게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당연히 긍정적인 사람이 함께하게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 역시, 함께 하다보면, 변하게 마련이죠....
그래서 저는 복 받은 사람이 맞습니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은 모조리 친해지고 맙니다.
^_________^* 아~주 자기애가 강한 너무 강해서 쬐금은 밉살스러운 ... ㅎㅎ
그게 저입니다. 자기 암시~!! 제대로 걸어보면, 좌우명이 무엇이든 꼭!! 이루며 살 수 있답니다아~!!


좋은습관... 모두들 다 같이 행복해 지자구요~~~
저의 인생목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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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밤  (0) 2007/11/01
Posted by 쭈야해피

해가(일년이) 넘어 갈 즈음이다.
작심 3일이란 말처럼, 해가 넘어갈 즈음엔 1년의 계획들이 흐지부지 된다.
올해는 몇가지 야심찬 계획들을 세웠었는데 말이다.

한 3주전 쯤에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흐지부지 되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는데, 내일부터는 감사노트를 하나 만들어야 겠다.
누구 말처럼, 하루 5가지는 감사의 제목을 써봐야겠다.
그러면 아마, 내년 이맘때 즈음엔 엄청 뿌듯할 것 같다.

오늘, 코피가 났다. 한 일주일 열심히 걸었는데, 한 삼일 안 걸었나? ... 이럴때 하필..
별로 무리 한 건 없고, 그냥 집이 좀 건조한 거 같다.
엄마가 보내 주신 반찬 한 상자를 열심히 먹고, 다시 열심히 걸어야겠다.

진짜 얼마 안 남았구나 올해도... ^_________^*
다시, 모든게 다 잘 될꺼라고 믿고 있다. 다시... 원점이지만,,, 그래도 힘을 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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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쭈야해피
원신연 감독(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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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도 필요없다. 그냥 가서 대박임을 즐기시길....

이제부터 원신연 감독님 팬~!! 할래요~~ ^^;;
<빵과 우유> 로 처음 뵜었는데, 역시, 유머러스와 치밀함이 제대로 결합된 느낌 그대로...
그리고, 얼마전 드라마 <얼렁 뚱땅 흥신소>에서 발견한 배우 박희순과의 완벽한 조화...
김윤진 의 연기도 ............ 단연~! 입니다. 김선아 씨에서 체인지 됐다고 하던데... 상상이 안됨~??
아~! 그리고, 이렇게 센스~ 있으신지는 또 전혀 몰랐는데,
디자인이며 편집이며.... 세련미가 물~씬~ .... 오호호... 칭찬이 너무 과했나??
암튼, 이런 영화를 만들어 줘서 감사까지 하고, 친구한테 가서 자랑도 하고 왔는데.... 나만 그런가?
ㅋㅋㅋㅋ ㅋㅋ
정말 정말 기분 좋게 잼난 영화 한편 보고 왔습니다.
다들, 꼭~ 보시게 되길... ^_________^* 아~ ~~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강추~! 영화입니다.

참, 포스터 봐도 아시겠지만, 코미디 영화 아닙니다.
재밌다고 말한건, 긴장감 100%에 만족도 100% 이라는 의미 입니다... ^___^ 100%까진 너무 심했나?
이래저래 더 이상 감상평이 필요 없어 생략하고, 조만간 친구랑 다시 가서 보고 싶어요~ㅎㅎ
오늘은 조용히 혼자가서 보고 왔는데... 누구랑 같이 가서 2번 쯤 봐도 좋을 듯 합니다아~~


그런데, 감독님 머리는 왜 글케 길르셨는지... 흠... 이발 좀 하셔얄 것 같아요... @.@;

more..



 

Posted by 쭈야해피

나름 바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요즘이다.

나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은 왠 일인지 집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되도록 채광도 좋고, 조용한 주택가에, 집의 크기도 왠만큼 활동이 가능한 크기로 구하는데...
이래저래 상황이 바뀌게 마련이긴 하지만...(위에 집 아이들이 뛴다. 저번달에 이사왔다...ㅠ.ㅠ)

그래도 낮엔 좀 조용한 편이고,
집중하는 작업이 아니면 뭐 그닥 예민(?)한 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_-;;)

그래서 집안 분위기를 좀 바꿔보기로 했다.
너무 익숙해 지면, 또 열심을 내려는 마음이 사라지기 때문에,
집을 나가 도서관이나 친구집이나 ... 엉뚱한 곳을 찾는 건지도 모르니까...

일단, 수납도 할 수 있고, 여기저기 쉽게 끌수 있는 바퀴달린 트레이를 사서, 테이블을 정리하고.
주방에 알록달록 시트지도 붙이고...
(이거 이거 보통일이 아니더라.. 왠 종일을 보냈네 그려... 그래도 다하고 나니 뿌듯해서...
방금도 거실에 나가 한번 봐주고 오셨다.. 케케... 더 사서 나머지도 붙일까..@_@ 힘드러서... )
그리고, 무늬 스티커도 몇개 사서 나름 타일에 붙여도 보고, 흠흠...
그래도 뭔가 부족해서, 내일은 곰돌이 담요를 사서, 테이블 옆에 깔아두려고 한다.
아~ 따뜻하고 새로운 겨울 맞이를 할 수 있겠지?

그나저나 일 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바빠지면 집에서 보낼 시간이 사라지려나? 뭐냐... 헷~
그래도 바빠지면 차라리 더 좋겠다. 좀 더 바쁘게 보내도 되는 나이인데... 요즘 넘 여유로와~ 켁...
내일은 다시 도서관에 가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그래야 겠다.

아, 맞다. 좋은 습관 이야기 하고 있었지?
오늘의 좋은습관이란? 새로운 분위기로 마음을 다잡는다~!!
주위환경을 변화시켜 보라. 몸도 마음도 새롭게 단장을 하면 나름 신선한 기분이 된다.
그래, 연인과 헤어지고 머리를 자르는 여자들의 심리도 일종에 이런게 아닐까나?
깨끗하게 그리고 산뜻하게 환경정리를 하고 나면, 사람의 마음도 상쾌해진다.

아아... 그렇구나, 나 머리하러 미용실에도 가야는데... 2월에 파마하고 안했으니..켁... ^^;;
내일은 우선, 머리나 하러 갈까.. 도서관은 오후에 가고..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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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좋아하는 차라도, 너무 자주 마시면 속에 무리가 올까봐... )
설마, 나 바리스타를 꿈꾸고 있는게 아닐까?? ㅎㅎ...
당신도 할 수 있다. 차 한잔의 여유를... 또 다른 재능을 ... 뭐든지 키워 나갈 수 있다.
오늘의 이 여유로움을 늘 가슴속에 간직한채 살아간다면....
Posted by 쭈야해피